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지 일주일이 지난 3월 4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남동부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방사능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원전 화재로 방사능 수치가 상승
자포리지아 원자력 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하다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지아 원자력 발전소의 주변에 방사능 수치가 매우 높게 올라갔다고 우크라이나의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포리지아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의 에네르호다르의 시장인 오를로프가 원전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투 중에 러시아군이 지속적으로 포격을 가하였고, 결국 원자력 발전소에 불이 붙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의 여러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포리지아 원자력 발전소는 체르노빌보다도 10배 이상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 군이 원전을 점령하여, 화재 진압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자포리지아 원자력 발전소에는 총 6개의 원자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의 원자로에 러시아군의 포탄이 떨어졌고 이로 인하여 화재가 났다고 합니다. 이미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자포리지아 원자력 발전소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이나 모래 주머니 등으로 바리케이트를 만들었지만, 결국 러시아 군이 이 바리케이트를 무너 뜨리고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하였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소방당국은 러시아 군이 이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한 상태이기 때문에 화재 진압을 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매우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차단을 위하여 점령하다
러시아 군이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한 까닭은,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의 4분의 1을 생산하는 중요한 원자력 발전소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을 점령하여 전력 공급을 차단하여,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하려고 할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발하게 된다면 유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에는 총 15기의 원자로가 있고 그 중에 6기가 자포리지아 원자력 발전소에 있으며, 단 1개의 원자로라도 폭발하게 되면 엄청난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최대 수천km까지 방사능의 영향권 아래 들어오게 될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단 1기만 폭발해도 유럽은 끝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럽 각국의 정상들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원자력 발전소 부근에서 군사활동을 하는 것은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는 것이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결국 모두에게 아픔과 상처를 남길 뿐입니다. 현대의 전쟁은 그 누구도 승리자가 없는 전쟁입니다. 빨리 이 전쟁이 끝나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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